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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tRuM
도망쳤다.그럴싸한 말로 포장했지만 사실 도망친거다. 여러가지로 나와 맞지 않는 생활을 너무 오래한 탓에 내가 고장났다는 느낌을 받았다.그래서 도망쳤다. 모든게 벅찼고, 하나도 어렵지 않은 것이 없어서 그래서 이제 더 못하겠다는 생각.그래서 내가 제일 잘 하는 방법대로 도망쳤다. 한 숨 돌릴 수 있게 되길.내 마음도.
간만에 쓰는 글이 이런거라니 정말 슬픈일이 아닐 수 없다. 쿵짝이 아주 잘 맞는 인터뷰 한편을 관람했다. 그 인터뷰를 보고난 후의 소감. 아직 여성혐오에 대한 정의조차 제대로 내려지지 않은 젠더감성은 개나주는 한국에서 얼마 전부터 'K-pop아이돌-그 중에서 본인들이 좋아하는 방탄소년단-의 젠더 감성 이슈에 관하여 공론화를 하고 피드백을 받겠다고 선언하는 이들이 생겼다. 궁금했다. 그들이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나 또한 여성이지만 '여성혐오'라고 말하면 '나 여자 안싫어해~ 내가 왜 여성혐오야~'라는 말이 먼저 나오는 환경에서 나고 자란지라 섬세한 젠더 감수성은 개뿔 최근 막 일어나기 시작한 페미니즘 정서를 이해하고 따라가기에도 벅찼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 그들이 공론화를 하고 피드백을 받을 정도로 그렇게..
이전부터 너에게는 참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다.그치만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정확히 알고 있지만 말할 수 없는 이유로- 쉬이 할 수 없었어. 아파서 하루종일 골골대며 자고 일어났더니 참 멋있는 글을 써놨네. 그래서 용기내어 답장을 써봐. 너는 참 남준이랑 많이 달라. 그래서 너의 부족한 부분을 끄집어내길 힘들어하지. 그런건 멋이 없다고 생각하니까.어쩌면 그런 부족한 부분을 끄집어내 상대에게 보여주는걸 두려워 하는게 아니라 상대에게 짐을 지운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일지도 몰라.어떤 것에 감정이 우선이 되는건 너의 약점이 들통나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 사람에게 그만큼 마음을 내어주었다는 뜻이기도 하니까.내가 보아왔던 너는 생각보다 더 다정하고 따뜻한 사람이라 늘 상대를 먼저 배려하고 있곤 했거든. 늘 최고..
벌써 1년이 다 갔네요. 길다고 생각하면 참 길었고 짧다고 생각하면 또 참 짧았던 1년이었어요. 저는 아직 많이 과거에 머물고 있는 사람이라 요즘 유행하는 직찍이나 직캠보다 텍스트자료나 음성자료를 더 선호하는 편이에요. 사진보다는 글을, 영상보다는 음성을 좋아해요. 그리고 참 뭐가 다 느리죠. 글도 길고 말도 많고 그래서 그런건지 빠르게, 빨리빨리가 잘 안되는 편이에요. 말도 느린편이구요. 그렇게 살다보니 뭐 보러가도 찍지 않을 때도 있고, 불같이 다니는 성격도 못되고.. 그나마 찍어온 것도 프리뷰도 올리고 싶을 때만 올리고 업뎃은 차일 피일 미루다가 결국 시일이 엄청 지나서야 몇장 올리는 그런 팬질을 하게되었네요. 그래서 사실 저는 올해에는 절대로 만팔이 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마음 한 편에 자리하..
그냥 힘들었다. 누군가는 가을을 타는거라고 이야기를 해왔고,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그런 것이란 이야기도 해왔다. 그렇게 지쳐서 인사를 할 뻔 했었다 바로 얼마전에.뭐라고 하고 닫게? 하고 물어보는 친구의 물음에 가는데 뭔 이유가 있냐며 '안녕. 즐거웠어.'라고 적으면 되는거 아니냐는 대답을 하면서. 남준이와는 다른 이유이지만 어쨌든 나도 '안녕'이라는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아마 그 사람의 편안함이 별로 궁금하지 않은데도 물어봐야만 함을 강요당하기 시작하면서부터 그랬던 것 같다.인사를 강요하는 문화는 '안녕'이라는 말에 많은 마음을 담아 내뱉는 나에게 부담스러웠고 거북했다.그래서 어느순간부터 그 단어를 꺼리게 되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 때의 나는 진심이었다.남준이가 편안하고 평안하기를 기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