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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gemony : 글/로그 답장

[150920 랩몬스터] 로그답장

헤게모니94912 2015. 10. 10. 02:07
2015년 9월 20일 헤게모니의 로그답장.
Track Back : http://btsblog.ibighit.com/323
 

남준이가 다시 데뷔를 했다.
그리고 그 자리에 내가 함께 할 수 있었다.
그것만으로도 나는 충분히 감동적이었다. 그런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그런 자리에 초대해주어 고마웠다. 

특히 그 다시 데뷔하는 자리에서 보여준 곡들이 내가 좋아하는 곡들이라 더 좋았다.
평생 라이브로 들을 일 없을 거라고 막연히 생각해왔던 노래를 라이브로 들으니 사실 이 공연이 내 꿈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무섭기도 했다. 
세트리스트가 뜬 날부터 제정신 아닌 채로 며칠을 보낸 나는 당일 공연장 앞에 서 있을 때 까지 꿈과 현실을 헷갈려 했던 듯 하다.

그만큼 좋았다. 남준이가 공연을 한다는 것이. 
처음에는 나왔으면 하는 마음과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솔직히 반반이었는데, (개인공연은 그냥 단독공연으로 했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
시간이 흐르고, 그냥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상태가 되어 공연을 기다렸던 것 같다.

신나게 공연을 보고 나오며 생각했다. 다음에는 단독 공연도 보고싶다고.
믹테를 다시 낼 때 즈음에는 미니콘서트 같은걸 진행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그러기엔 너무 바쁘겠지. 
돈 많이 벌어서 단콘하게 해줄게 ㅠ_ㅠ 흑흑... 내가 단콘 만들어줄게 ㅠㅠㅠㅠㅠㅜㅜ

아무튼 이렇게 올해 BEST5 안에 꼽힐 좋은 추억이 하나 쌓였다. 
9월을 좀더 의미있는 달로 만들어준 남준이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몰랐는데 많은 이야기들이 나왔는지 남준이가 여러번 멤버를 게스트로 올린 것에 대해 해명처럼 이야기를 한다. 속상하게. 
참 지내다보면 별거 아닌것도 논란이 되는것 같기도 하고.. 참 생각하는게 모두가 달라서 사는게 쉽지않다. 
뭐 나는 남준이 팬이니까 그 입장에서 이야기 하면 되겠지. 
해주고 싶은 말은, 그만 하면 되었다. 는것. 남준아 너는 최선을 다 했으니 그만해도 돼 이제. 너 잘못한거 없어. 이제 그날 공연에 대해서만 얘기하자. 
어차피 니가 그렇게 얘기해도 씨알도 안먹히는 것 같더라.  
남준이를 욕하는 글들이 내 타임라인에까지 보인다. 
남준이는 얼마나 더 많은 욕을 보고 더 큰 원망을 들었을까.
그렇게 욕심 부리느라 뿌려댄 그 악의 씨들이 잘 자라서 본인들을 얽죄는 덫이 되기를 바란다. 

좋은날, 좋은글에 이런 이야기 쓰게 되어 안타깝다. 

뭐 그래도 남준아 사랑해. 너 그날 정말로 멋있었어. 
온 세상 빛이 너에게만 비추는 것 같았어. 진심이야. 
그런 공연 해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자주 그런 공연 하면서 지내자. 즐겁게 즐겁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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