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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gemony : 글/후기

140302 방탄소년단 팬싸인회 (목동) 후기

헤게모니94912 2014. 5. 21. 00:00

나의 첫 방탄소년단 팬싸인회. 


덕통사고라는 말이 있다. 어느날 갑자기 내오빠가 나에게 내려와 마치 교통사고를 당하듯이 사랑에 빠진다는 말을 의미하는 단어다. 남준이에게 빠진게 아마 덕통사고가 아니었을까. 


내가 처음으로 남준이를 눈에 들였던 건 친구의 영업+팬싸준비 도와주기 로 상남자 안무영상을 보게 된 날이었다. 그 전까지는 그냥 노래만 챙겨 듣는, 트윗이 뜨면 귀엽네 ㅎㅎ 하는 정도의 수준으로 와 내가 남준이 수니다!!! 하는 정도는 아니었다. 그런데 상남자 안무영상을 챙겨보고... 회색추리닝에 시선을 강탈당하고... 그렇게 입덕하게 되었다. 남준이가 좋다고 수줍게 고백했더니 친구는 나에게 남준이가 적은 '방탄소년단은 사랑입니다' 멘트를 받아다 주었고, 나는 그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 팬싸에 가게 되었다.




싸인회 에피소드

내가 처음인게 티가 난건지.. 나이가 많다는 생각이 들었던 건지 공손하게 손모으고 꾸벅 인사를 하던 태형이 덕분에 친구녀석이 빵터졌다. 나도 태형이가 장난 많이 친다고 들었는데 안그래서 속으로 갸웃갸웃 ㅋㅋㅋ 그냥 낯을 가렸던걸로 ㅇㅇ.. 정국이가 생각보다 내 글씨를 너무 좋아해줘서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지민이가 진짜 능글능글 상대를 잘 해주었었다. 친구가 영업했던 친구랑 오늘 같이 왔다고 해줘서 남준이가 나의 존재ㅋㅋ 를 들은 상황! 


남준이후기

안녕하세요. 남준아... 제가 그 친구에요!

아 n번? 

응 그 친구.

이름이 뭐에요?

여기여기 써있어. 이게 이름이에요~

저 어디에 싸인하면 돼요?

어 여기요~ (싸이퍼 페이지)

그런데 옆에다 해서 어어어 거기 아닌데 ㅠ0ㅠ 했더니 싸이퍼 페이지에 이름 다시 적어줌.

내가.. 싸이퍼 너무 좋아해서 싸이퍼 페이지에 받고싶었어요. 랩 너무 좋아 ㅠㅠ 앞으로도 그런 랩 많이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할게요! 이런노래 많이 만들게요!!

응응.

[포스트잇 작성] 

(악수.. 그러나 넘어가지 않아따..)

으앙 너무 좋아

평소에.. 예쁘다는 말 자주 듣죠?

나? 내가? 아닌데... 남준이 보러오려고 예쁘게 하고 와서 그런가봐요~ 예쁘다고 해줘서 고마워...

(대답하면서 좋아죽음)

(또 악수)

남준아 너한테만 특별히 누나 프리허그 할 기회를 줄게! 

아 진짜요? 확- 

(좋아죽음222)

(마지막 악수후 손잡고 안녕)

앞으로 자주봐요. 

응 다음에 또 올게요!!



남준이는 다정해요. 남준아 누나는 너 보러가는거니까 누나 옆으로 보내려고 하지마 ㅠㅠㅠ 너랑 1초라도 더 말하고 싶어 ㅠ_ㅠ 아무튼 그렇게 팬싸를 끝내고 내려와서 결심했죠.. 다음팬싸엔 남준이에게 꼭 선물을 주리라.. 주고싶은게 많이 생겨가지고.. 이것 저것 많이 챙기게 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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