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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02 방탄소년단 팬싸인회 (평촌) 후기 본문

Hegemony : 글/후기

140402 방탄소년단 팬싸인회 (평촌) 후기

헤게모니94912 2014. 5. 21. 00:05

그러니까. 떨어졌다. 종로였나.. 응모했는데 망함.. 


친절하고 어엿븐 친구는 팬싸에 떨어진 날 대신해 뫄뫄누나 다음에 꼭 오세요! 를 받아다 주기로 했는데... 친절한 남준이가 '뫄뫄누나 보고싶어요' 라고 적어주는 바람에 나는 끙끙 앓으며 다음 팬싸에 꼭 가겠다고 다짐 또 다짐을... ㅠㅠ 첫 번째 팬 싸인회에 갔을 때 꼭 주고 싶었던 선물이 있어서 잔뜩 선물도 준비했는데 못가서 울다가... 결국 평촌에 가게되었다.


퇴근하고 가느라 애들보다 늦게 들어갈지도 모르겠다며 출발 ㅋㅋㅋ.. 다행?히 애들보단 일찍 갔으나, 자리가 망... ㅠㅠ 선착순 다메요 ㅠ0ㅠ



팬싸인회 에피소드

이번 팬싸에서는 애들이랑 이야기를 좀더 많이 한 것 같다. 지난번에도 안한건 아니었지만... 뭔가 좀더 한 느낌. 남준이 말고 다른 애들이랑도 에피가 조금 있어 다 풀어본다. 근데 평촌 순서가 기억이 안나... 남준이 빼고 나이순으로 가야지


남준이

남준아 안녕!!!!

오랜만이에요~ (앞에서 친구가 설레발 떨어줘서 모르는 누나지만 아는척을 해주었다 ㅋㅋㅋ)

[뫄뫄누나 보고싶어요 붙여놓고 그 아래 나도 많이 보고싶었어 남준아 ㅠㅠㅠㅠ 적어놨음]

나보고 하고 싶은 말 적어달라는 말에 남준이는 "뫄뫄누나 짱짱 보고싶었어요..." 적어줬음.

꽃도 그려줘 꽃도. 여기여기

그렇게 포스트잇을 끝내고, 선물 설명. 

남준아, 내가 만년필을 좀 샀거든요. 꼭 쓰고.. 안에 앨범에 리뷰도 적어놨으니까 그것도 꼭 읽어보구. 귀걸이도 넣었으니까 빠트리지 말고 꼭 열어봐!

눈 땡그랗게 뜨고 네네 하면서 아 정말요? 추임새 넣으며 들어주던 남준이. 

여의도 팬싸 가서 물어본다면서 까먹어가지고... 못물어봤는데 그 다음에 친구가 물어보니 잘 쓰고 있다며 브랜드명까지 이야기 해준... ☞☜... 남준이 짱짱맨

리뷰앨범은 나중에도 이야기 하겠지만 꽤 큰 에피소드가 있어서.. 따로 또 적을 예정.

귀걸이는 요근래 계속 하고 다녀줘서 넘넘 고마웠다. 

예쁜거 발견하면 또 사줄게 히히! 

그때 안에 영화관람권도 같이 넣어줬었는데 잘 도착했는지 좀 궁금하기도 하네. 



진이랑 슈가한테 소원말하면 원하는거 하나 해주겠다고 했는데 

석진이 소원은 로또에 당첨되는 것.

ㅋㅋㅋㅋㅋ 나중에 로또 당첨되면 그거 갖다 주기로 했다.

그러나 석진아 누나는 로또를 사지 않아... 안타깝네.....

또래?라고 생각이 되는지 석진이는 늘 나이를 물어봐서 ... 대답할때 민망...



슈가

소원 말해주면 하나 들어줄게요.

뫄뫄(이름)를 가지는 것.

어!? 안되는데!

아 왜에~


귀여운 슈가는 연속 두번째 나에게 반말을 했다. 물론 싸인도 다 반말ㅋㅋㅋ 아왜에를 말하면서 포스트잇에 써서 너무 귀엽길래 그러라고 나 가지라고 해주고 둘이 피식 터지고 퇴장했던 기억이...ㅋㅋㅋㅋㅋㅋ 슈가는 생긴거랑 다르게 목소리부터 너무 남자라 설레는 맛이 있지. 그리고 안해준다고 하면서 다 해줌 ㅋㅋㅋ... 예쁜시끼!



제이홉

홉이한테는 늘 힘을 얻는 것 같다. 힘든 일 위로받은것도 홉이! 좀 많이 개인적인 이야기라 생략해야지.

홉이 짱짱 ♡.♡ 고마워 예쁜이



지민이

지민이는 꽃으로 날 기억했다. (이름 옆에 꽃적어달라고 해서 지난번에 꽃 따로 그려줬었음)

어려서 그런지 애들이 다 기억력이 좋다.. 어떻게 그걸 다 기억하지.. 신기함..

여행가니까 다이어트 성공하라고 적어달랬더니 심혈을 기울여서 부적을 그려준...

막 한자도 쓰고 그랬는데 그 한자 뭔지 아직도 모르겠.....

근데 지민아 누나 다이어트 실패하고 여행다녀왔어...ㅋㅋㅋㅋ큐ㅠㅠㅠㅠ



V

존대를 쓸지 안쓸지 도키도키 하면서 앞에 갔을 땐 이미 ~편안~한 상태의 태형이가 있었다.

지난번엔 po경직wer상태에 인사까지 90도로 하고 그래서 친구가 쟤 왠일로 저러냐고 웃었었는데

이번엔 좀 덜 무서운 누나로 보인건가 조금은 편하게 해주는 태형이를 볼 수 있었다.

이탈리아에 여행간다고 잘 다녀오게 부적그려달라고 했더니

요건 누나고 요건 저에요. 우리 둘이 손잡고 이탈리아에 가는거에요. 라는 깜찍한 답변과 그림을 그려준 태형이

너무 부럽다고 좋겠다고 하길래 다녀와서 꼭 후기를 적어오겠다고 했는데... 언제쯤 볼수 있죠 우리?....

내가 다음에 갈 떄 꼭 후기 적어가지고 갈게!!! 불러만 줘 ㅠ0ㅠ



정국

안녕 정국아. 

지난번에 누나 글씨 예쁘다고 칭찬해줘서, 오늘은 정국이가 짧은 말 해주면 그거 적어주려구요.

으...어..... 아으 어떡하지...

내가 너무 어려운걸 요청했나... 한참 뜸을 들이던 정국이는 '뫄뫄 누나 사랑해요?' 라는 말을 했고... 나 사랑한다는 말을 내가 적어서 정국이를 주면 무슨 의미가 있어..싶어서 정국이도 사랑해요. 라고 적어서 정국이 손에 쥐어줬다. 글을 쓰기 시작하니 우와 우와!! 하고 리액션을 하던 정국이는 책같은데서 보던 글씨같다며 예쁘다고 또 칭찬을 해줬다 *-_-*예쁜시키... 나 아이돌한테 칭찬 처음 받아봐 8ㅁ8

그렇게 카드사이즈로 작성된 정국이도 사랑해요와 정국이 좌우명[열정없이 사느니 죽는게 낫다]를 전해주고 넘어왔다. 정국이도 사랑해요는 붓펜으로 적어줘서 열정~ 이랑은 또 느낌이 다르게 적어줬다!

(나중에 정국이가 인증해줘서 짱 짱 더 고마움 ㅠㅠ)



사실 목적이 남준이 선물 전달이라 선물 준 것만으로도 만족했는데 나머지 애들이랑도 재미있게 팬싸한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 이제 마지막 팬싸 하나 남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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